긴 봄 2008. 11. 29. 10:49

어릴 적 처마 밑에 고드름이 많이 매달리면 다음 해에

풍년이 든다는 어르신들의 말씀.

그러나 고드름이 많이 달리는 날에는

문고리에 손이 쩍쩍 달라붙고

코와 귀는 빨갛게 시렇던게

엊그제인데 어느덧 손자 본 친구들이

하나 둘 생겨 난다.

차밭 동네를 돌며 고드름을 찾아서

풍년을 담아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