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봄 2011. 5. 27. 20:35

이쁜 니와 함께 산책을 하다가

화사하게 피어 있는 금난초를 보았다.

그니의 카메라에만 담았다.

오늘 혼자 산책길에 시들어

오무라진 꽃송이들을 보았다.

불과 일주일만에

화무십일홍이다.

 

꽃을 떨구기 위해 잔뜩 움켜지고 있다.

 

수분은 잘 이루어졌을까?

 

옆에 있는 녀석은 벌써 모든 꽃을 떨구어 버렸다.

 

갸냘픈 머루의 줄기가 타 오를 나무를 찾고 있다.

 

엉컹퀴의 꽃송이이다.

 

꿀풀이다.

 

호랑가시잎 나무가 10년 이상이 되면

 잎의 가시가 퇴화되어 끝부분에만 흔적이 남는다.

 

아직은 어린나무의 잎이다.

갓 나온 잎은 부드럽다 .

그러나 이게 여물면

다섯개의 침이 옆에 다가오면 사정없이 찔러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