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찾아 길 따라/야생화. 솟대 약초류

바람이 귀를 간지럽히고 달아가는 노루귀

긴 봄 2013. 3. 11. 22:41

바람이 귀를 간지럽히고 달아가는 노루귀

최고의 유기농차를 만드는 변산제다 장춘동자

노루귀를 만나다.

변산 마실길의 골짝 골짝에는 봄 야생화의 개화로

마실객들의 발길을 묶어둔다.

 

겨우내 커다란 낙엽이불을 덮고 있다가

그 어느꽃보다 먼저 꽃을 피운 자줏빛노루귀

 

순백의 노루귀

솜털까지 백색으로 유려한 분위기가 소형화의 핸디캡을 상쇄하고도 남는다.

 

꽃받침도 노루귀를 닮았다.

 

하얀 솜털에 싸여있는 모습이

노루의 발목만큼 가냘프다.

 

초여름 열매가 익을 때쯤 무성한 노루귀가 한가득하리라

 

잘 익은 열매 톡 터뜨려 무지 많은 종자를 퍼뜨려 줘야지

부안 마실축제가 열리는 5월 2일에는 부안마실길 주변에는

무슨 꽃이 피어날까??

궁금하면 5..............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