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찾아 길 따라/전북과 부안 여행

파어무늬 찻사발

긴 봄 2024. 6. 5. 19:39

고려청자 음각

파어무늬 찻사발

 

고려의 차인들은 어떤 상상을 하면서 차를 마셨을까?

파란물결에 부서지는 차색귀백의 흰파도 속에 노니는 물고기를

희롱하며 마시는 차맛은 어떠했는지 궁금하다.

고려 도공의 상상속에 존재하는 기상천외한 발상은

차인들을 장춘동의 봄 바다속으로 풍덩 들어가게 만들어 주고 있다.

변산제다에서 내려 보이는 부안청자빅물관은 다완을 닮았다.

부안은 고려까지 개경의 관문인 벽란도 다음으로 번창했던 곳이다.

장강의 입구까지 가장 빨리 갈수 있으며

항주와의 항로도 사국시대 이전부터 무역과 여객항으로 매우 활발한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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