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마심서/차문화체험 치유농업 53

부풍향차 사향차를 만들다

다채 부안에는 다양한 마을교사들이 활동한다. 부안군청과 부안교육지청이 폐교를 이용하여 한지체험관 콩닥콩닥을 개설하여 여러가지 체험을 하고 있다. 변산제다의 긴봄은 죽통차만들기와 부풍향차 만들기 두가지를 하고 있다. 오늘은 초등 3년들과 추석 때 과식을 하였을 경우 소화를 돕는 사향차를 체험하였다.

안에선 마마보이 밖에선 청개구리

초등학교 3.4 학년의 차문화체험이 있었다. 다른 예약과 달리 남자선생님이 전화를 주셨다. 체험 당일 도착한 체험단은 두 분다 남자선생님? 체험 학생 11명 중 남학생이 7명 차의 한살이를 얘기하는 순간부터 으아 머리 땡겨 마마보이에 청개구리들 사고없이 무사히 끝내줘서 고맙고 선생님들 고생하셨습니다.

우덕 초등생들의 차문화체험

차밭 산책중 알밤을 줍고 있다. 한 손엔 흰 차꽃을 한손으론 알밤을 주어 주머니에 넣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전주에서 달려 와 주신 샘덕에 아내의 빈 자리를 메웠다. 1학년 총인원 제일 열심이다. 퀴즈도 두번이나 맞추고 다도에도 제법 자세가 나온다. 청일점도 꽤 열심이다. 도토리도 줍고 알밤도 주우면서 가뭄과 무더운 날씨에 일찍 시들어버린 꽃무릇길을 걸으면서 소풍만큼의 즐거움을 누렸다.

가족 차문화 체험

딸이 아빠에게 아들이 엄마에게 아빠가 아들에게 엄마가 딸에게 서로에게 자기가 우린 차를접대한다. 처음 만남 친구하고도 한잔의 차를 나눔하고서 스스럼이 없이 어울린다. 몰랐던 가족간의 가교 역활을 한다 서로의 차가 맛있다 칭친하며 엄지척을 한다. 고마움을 표하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차를 마시는 가족은 화목하다. 행복하다. 존중해주며 사랑한다. 변산제다의 솟대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산책로를 따라가며 차나무를 보며 좋은 경치를 감상했다.

할매들과 빠금살이 후

변산제다의 긴봄은 주산에서 할매들과 차문화치유체험하고 집에 오는 길에 백일홍십리길로 꽃놀이를 하며 돌아왔다. 가로수로 심어진 백일홍은 아직 자라지 않아 볼품없지만 개인들이 심어논 것들과 묘지에 심어진 것들이 서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세월이 흘러 가로수들이 어우러지면 멋진 길이 될것 같다. 할매들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지내세요.

치유농업교육

변산제다의 긴봄은 오늘 치유농업을 행하는 농업인을 위한 치매(예방)교육이 있어 다녀왔다. 인간은 수명이 길어진만큼 이제까지 모르거나 흔치 않던 질병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그 중에 많은 이들이 두려워하는 것으로 고령층에서 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원인불명의 인지기능 상실이나 전부 또는 일정부분의 기억을 상실하는 질병일것이다. 이런 질병에 노출된 대상자를 상대로 지유방법 중 하나인 농삿일이나 농업관련 활동을 통해 병증을 완화하거나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교육·체험·치유농장을 하는 농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자격증반 교육을 다녀 왔다.

부안의 차는 역사다.

변산제다에서 멀잖은 도시에서 제다 체험을 왔다. 한국의 차문화사에서 전북을 부안을 제외하고 갈 수는 없다고 그 당위성을 얘기했다. 차를 공부하다 보면 그 지역의 역사를 꿰뚫게 된다. 문학이든 농학이든 리학이든 모두가 해당된다. 1755~6년 쯤에 부안현감인 이운해는 부풍차보를 저술했다. 7가지 병증에 유효하다는 약제 우린물을 차와 혼합하여 만들고 그 방법 등을 글로 남겼다. 특히 그는 누구도 다루지 않은 차도구를 소상하게 소개하고 있다. 이를 성내사람 황윤석이 이재난고에 적어 놨다. 우리나라 최초의 다서다. 부정하는 사람이 있지만 자가당착이다. 인정해야 한다. 약제 우린물을 혼합했다고 하여 차가 아니고 약이라 하며 다서가 아니다고 우기면 우리나라엔 다서가 없다.

보안중 진로체험

변산제다의 긴봄은 부안교육지청에서 실행하고 있는 마을교사로 활동을 하고 있는데 같은 면에 있는 보안중학교 1학년 학생들의 진로체험을 의뢰받아 체험을 했다. 먼저 차문화 체험을 하고 부안의 차에 대한 역사와 청자골 보안현의 번영과 몰락을 얘기하며 우리나라에서 해양세력의 몰락과 함께 진취적 성향이 줄어버린 점을 토로했다. 농업은 가장 기본적인 생존의 산업이며 없는 듯 하지만 가장 넓게 분포되어 공기처럼 소중함을 느끼지 못한다고 얘길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