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마심서/차문화체험 치유농업 53

부풍향차 체험

부풍향차는 1775년 경에 부안현감을 했던 이운해현감이 기록하였다. 여러 견해가 있으나 우리나라 최초의 다서로 인정하고 있다. 부안은 우리나라 차역사에서 가장 중심에 위치했던 곳 중 하나였다. 제다체험은 부풍향차 중 감기에 적용한다고 기록한 향유와 곽향을 첨가한 유향차를 가루녹차를 반죽하여 다식판에 떡차를 찍는 방식으로 체험했다. 체험에 참가하신 선생님들이 모두 즐거워 하였다.

초등학생과 차문화 놀이

지난 주 금요일에 초등학생들과 차문화놀이를 했다. 실내의 차문화 체험과 차밭에서 야외 차문화체험의 차따기는 학생과 선생님 모두 만족한 치유놀이가 됐다. 차마시기 체험은 간결하게 알려주고 여유롭게 즐겨야 어린이들이 앞으로 계속하여 차문화를 즐길 수 있다. 딱딱한 다도체험은 지루하고 맛없는 차를 강제적으로 마시게 하는 행위를 시키므로 차에 대한 선입견을 심어줄 수있어 권하지 않는다.

초등학생들의 차문화 체험

부안은 사국시대 이전부터 차문화가 활발한 지역이었다. 고려후기까지 부안은 고려청자의 최대 생산지이자 세계 최대의 조선소가 운영된 곳이었다. 려말선초의 어지러운 시기에 부안의 민초들은 차의 폐해에 맞서 투쟁을 전개하였고 세종조에 이르러 조공품에서 삭제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사포성인에서 시작된 차문화는 원효와의 관계, 청자와 고려차문화의 발달 이규보와 감불사 노승과 차담, 조선소 감독으로 온 다루하치의 원나라식 다구 출토, 허균의 부안차에 대한 예찬과 17세기 부안현감을 지낸 이운해의 부풍향차까지 부안은 한반도 차문화의 중심이었다. 변산제다를 찾아 부안의 차문화와 함께 역사를 알면서 차문화를 즐기고 있는 변산초 학생들 차의 한살이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차는 잎의 어느 부위를 사용하어 만들고 차꽃은 언제..

청춘숙수를 만나다

대전 우송대학교의 청춘숙수들을 어제 토요일에 만났다. 원래는 5월에 만나야 했는데 내 사정 때문에 한달을 순연했다. 청춘숙수란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 재단이 대학과 연계하여 대학생들의 전통음식에 대한 실습과 체험을 지원하는 제도란다. 청춘숙수의 과목에 제다가 포함되어 우송대에서 우리 변산제다로 제다 실습을 왔다. 녹차를 완성하고 마무리 건조를 건조기에 맡기고 차밭 산책을 나왔다. 역시 젊음은 좋다. 찬란한 햇볕을 마냥 즐긴다. 다음 실습을 위해 약간의 찻잎을 딴다. 산책로 여기 저기를 즐겁게 돌아 다닌다. 모두 모여 인증샷 변산제다 포토존에서 팀별로 인증샷 여름의 차밭은 관리가 소홀하면 폰새가 떨어진다. 그러나 청춘들이 죤에 들어와 화면이 즐겁다. 변산제다의 여름은 녹색의 차나무와 파란 하늘에 흰구름이 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