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찾아 길 따라 752

호피반 삼지닥나무

고향에서 삼지닥나무 호피반이 나에게 왔다.확률이 어떻게 될까?원래가 귀한 수종이고여기에 자연산 변이종이면그 희귀성은 0이 9개 정도는 붙을 것으로 생각된다.아직은 3년생으로 꽃은 보지 않았다.올여름 더위에 시들던 것을 5 차례 정도 물을 공수해 주었다.가을장마에 잎들이 커지고 무늬가 많이 들었다.팥배나무과로 중국 원산의 낙엽 활엽 관목이다.그리고 일본에서 들어오지 않고 중국에서 들어 왔으며나주목 관활의 한지 생산지에서는 화선지 즉 향지도 토공품으로 지정된 곳들이 많았다.삼지닥나무는 화선지를 만드는 주요 재료이다.이른 봄 꽃이 피어나면 웬만한 골짜기는 삼지닥나무의 향기로 뒤덮인다.모양도 브러치처럼 생겨 신비감을 자아내며노란 비단을 펼쳐 놓은 듯한 화색도 황홀감에 빠지게 한다.

파어무늬 찻사발

고려청자 음각파어무늬 찻사발 고려의 차인들은 어떤 상상을 하면서 차를 마셨을까?파란물결에 부서지는 차색귀백의 흰파도 속에 노니는 물고기를희롱하며 마시는 차맛은 어떠했는지 궁금하다.고려 도공의 상상속에 존재하는 기상천외한 발상은차인들을 장춘동의 봄 바다속으로 풍덩 들어가게 만들어 주고 있다.변산제다에서 내려 보이는 부안청자빅물관은 다완을 닮았다.부안은 고려까지 개경의 관문인 벽란도 다음으로 번창했던 곳이다.장강의 입구까지 가장 빨리 갈수 있으며항주와의 항로도 사국시대 이전부터 무역과 여객항으로 매우 활발한 곳이었다.

부안청자박물관은

지금 부안청자박물관에서는 5월 17일부터 11월 30일까지한국 전통도자 찻사발 그릇 기획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11세기 청자 차도구부터 근현대 도예가분들의 작품이전시되어 있다.찬란한 고려의 차문화와 결합한 청자와 백자들그리고 조선 초기의 분청과 어우려진 부안의 차문화는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부안청자박물관만의 독특함 일것이다.변산제다와 가까워 자주 찾으며부풍향차 복원에 참여하며 학예사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