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찾아 길 따라 762

변산제다의 원추리

변산제다의 개울가로 습기가 많은 곳에 있는 원추리들이 노랗게 피어나고 있다.언제나 그자리에서 장마가 찾아오면방긋하면서 자라서 꽃망울을 터트려 준다.어느해인가 뒷산의 자생지를 찾아갔더니많은 개체들아 사라져버리고 울창한 송림으로 덮여 있었다.이 땅의 야생화들을 자연 상태에 방치하는게 옳은지 생각해 본다.기후변화에 적응할 시간도 없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 식물들을자연보호라는 미명으로 멸종위기로 놔두는게 맞는지 생각케 한다.

25년도의 산반 삼지닥나무

어느날 나에게 다가온산반무늬의 삼지닥나무는아주 사부작스럽게 자라고 있다.잎의 크기를 보면 완전히 자리를 잡았는데가지들이 쑥쑥 자라지 않아조금은 서운한 감정이 생긴다.사)부풍향차보존협회와 변산제다는1750년대 부안현감 이운해의 부풍향차보를 보존,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차와 한약제의 기능성과 약효가 현감이 제시한 7가지 병증에 유효한 효과를 미치는지알기 위해 많은 논문들을 살펴보고 있다.

올해의 하늘말나리는

본분을 잃어버린 장마는멋대로 비를 뿌려대더니불볕 더위에 자리를 내주고한반도에서 사라져 버렸다.이제는 쓸모가 없어진 주변에 있는대밭의 죽순을 잘라내고변산제다의 정자 아래 자리한 소나무 밑에 있는하늘말나리를 찾았다.통령이 바뀌니 꽃이 더 풍성해졌다.소나무 아래 자리하여 다른 식물들과 경쟁을 하면서 자라느라한껏 번식을 못하고 개체수가 늘어나질 않는다.해마다 주변의 식생을 잘라주어햇볕을 받게하여 주니 해마다 꽃을 피워주고꽃대를 한개씩 늘어난다.산속의 개체들은 다른 식물과의 경쟁과커다란 나무들의 그늘 때문에 생존하지 못하고도태되어 가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다.부디 너는 죽지 말고 많이 번식해 주라.

새만금에 K-팝의 전용 상시 공연장을 만들자

이번 대선공약 요구사항으로새만금에 케이 팝의 상시 공연장을 만들자!윤서결이 말아먹고 김건이가 돈을 챙긴 새만금 잰버리의 악몽을 떨쳐내며광활한 새만금의 계화도에 10만석 규모의 상시 공연장을 만들자!세계에 케이컬쳐를 수출하고 있는 나라에서전용공연장이 없어 대규모공연은 외국으로만 떠돌고 있는 아이돌 그룹을 위해새만금 계화도에 10만석 규모의 상시공연장을 만들자!상시공연장을 만들면공연을 보기 위해 외국인팬들이 새만금을 찾아온다.새만금국제공항이 해결될 수 있다.서해안 철도가 인천에서 목포까지 연결 될 수 있다.새만금항이 활성화 될 수 있다.그리고 공연과 관련한 문화관광산업이 발전하여 문화도시가 생기며 인구가 늘어난다.새만금특례시가 군산,김제,부안이 자연스럽게 만들어 지며 새만금 관리 분쟁도 사라진다.국회의원의 ..

편백숲 가는 길에 솟대를 세우다

차밭이 위치한 위쪽에 편백숲이 있는 골짜기는 도적골이라 부른다.동학혁명 이후 쪽바리와 그 앞잽들이소위 남선 토끼몰이을 하던 때에호벌치에서당나라 소정방의 당나라 군대를 1만명이나 죽여부여로 향하던 발길을 잡아두었던 빛나는 백제의 후손이자정유재란 때는 왜구인 쪽바리들을유격전으로 1000여명을 죽였던 기상을 물려받은 부안의 동학혁명군들은 독립군으로 변신하여 변산반도를 중심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고려의 13조창인 안흥창의 명맥을 이어 온보안면 유천리와 남포리에 걸쳐 열리던 구장터에서독립투쟁의 물자를 조달하여 이동한 코스가변산제다 뒷산에 위치한 도적골이다.이 후 독립군의 투쟁에 지친 쪽바리들은 남부안의 중심을 보안면에서 줄포면으로 옮기면서구장터를 흔적도 없이 파괴하고 장터도 이전해 버린다.또한 부안은 부안읍과 줄..

홍매화

붉으니까 홍매화지염병헐 놈이 개미친짓을 허는 통에기후변화와 겹친 날씨가꽃마저 제때 못피게 한다.인자사 쪼끔 피어난다.꿀벌도 몇 마리 보이도 않는다.농촌에 일손이 없어 풀만 보이면 제초제를 뿌리고작물을 심는 순간부터 살균,살충제를 뿌리는 통에기후변화와 겹쳐 꿀벌들이 통채로 죽어 나가버린다.진짜진짜 양봉농가에 미안한 말이지만 꿀 사먹기가 두렵다.물론 양봉농가의 책임은 절대 아니지만우리니라의 현실이 이런데 어이하랴유기농업에 조금이나마 관심을 가지자

붉게 지는 동백도 이제야

하나된 대한민국을 원했던 제주는 붉은 동백꽃잎이 지듯화산섬의 숨골과 오름들을 붉게 물들였다.세월이 하수상하니 동백꽃들도 늦게 늦게 피어난다.동박새가 꿀을 빨고 꿀벌이 꽃가루를 달고 다녀야 되는데동박새는 보이지 않고 꿀벌도 드물게 날아온다.어느 화장품의 레드카멜리아를 바라보는 관점을중국 여인네들의 시각으로 화장품을 가장 먼저 만들어 흰 얼굴과 사향으로은 주왕을 망가뜨렸다는 달기를 떠 올려 본다.한남ㄷㅇ의 여인은 달기일까? 포사일까?아니면 굿판으로 조선을 말아먹은 자영일까?

변산의 변산바람꽃은

변산반도 우리동네에 있는 변산바람꽃은오늘도 기후변화에 아주 조금 무사하다.울창해진 침엽수림 때문에 봄이 되었는데도햇볕이 조금 밖에 들어오지 않아낙엽활엽수 아래에서 자라는 바람꽃, 노루귀들이자연적으로 감소, 도태되고 있다.물론 어느곳에서는 잘자라고 있기도 하지만전체적으로 줄어들면 인공적인 재배 보호도자연보호의 일환이 될것이다.더불어 새로운 화훼품종을 만들어보급하면 더욱 좋을것이다. 내가 처음 이곳을 발견하였을 때는 변산바람꽃, 노루귀 등으로발 디딜곳이 없을 정도로 골짜기를 채우고 있었다.30여년이 흐른 지금은 자세히 살피며꽃을 찾아야 할 정도로 감소되어 버렸다. 전라도 쪽의 보춘화 자생지를 보면 해답이 나온다.한국춘란으로 명칭하며 원예성이 있는 개체들을 산채하여거래하고 기르고 전시회를 가지면서 환금성이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