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제다 521

궁금했쪄?

용맹과강했던 무더위가이틀에 걸린 비내리기로 꼬리를 말고가뭄에 쪼그라들었던비늘줄기가 물을 빨아 댕기자연분홍 줄기를 하늘 향해 뻗어 올리며온 세상에 붉은 주단을 깔아준다.올봄에 완공한 트리하우스이다.4~6인 정도가 앉아 차마시기 좋게 꾸며져 있다.변산제다의 산책로를 따라 2줄 또는 이렇게 3줄로 꽃무릇이 심어져 있다.가끔은  차나무 사이에서 피어나기도 하고올해는 꽃피는 시기가 늦어서 차꽃과 함께 피고 있다.차나무 정지작업의 마지막 구간을 끝내고 촬영을 들어갔는데갑자기 구름이 몰려온다.그래도 눈이 정화되니 좋다.몇년 전에 차이랑 사이에 식재해 놨더니 이제 보기 좋게 자리 잡아간다.차밭 가운데 산책로도 활짝 피어났다.제다실 뒷편도 석산은 활짝 피어났다.이번 주말이면 화무십일홍이 되겠다.ㅎㅎㅎㅎ 어딘지 잘 모르는..

고려청자 상감 구름학무늬 찻사발

고려청자 상감 구름학무늬 찻사발이다.겉면은 연화무늬에 구름이 있고 국화 그림이 그려져 있으며안면은 학들이 구름위를 노릴고 있다.변산제다가 있는 유천리는 고려 때는 최고로 번창한 고을중에 하나인 보안현이었다.일제 강점기 전까지 유천리에는 구장터로 불리고 있는 전주목 최대의 장 있었다.일제는 변산반도의 의병들이 투쟁 물자를 이곳 장에서 구하는 것을 막기 위해치안을 이유로 보안면의 장터를 폐쇄하고 줄포로 옮기면서 부안에는 경찰서를 두 곳에 설치했다.

파어무늬 찻사발

고려청자 음각파어무늬 찻사발 고려의 차인들은 어떤 상상을 하면서 차를 마셨을까?파란물결에 부서지는 차색귀백의 흰파도 속에 노니는 물고기를희롱하며 마시는 차맛은 어떠했는지 궁금하다.고려 도공의 상상속에 존재하는 기상천외한 발상은차인들을 장춘동의 봄 바다속으로 풍덩 들어가게 만들어 주고 있다.변산제다에서 내려 보이는 부안청자빅물관은 다완을 닮았다.부안은 고려까지 개경의 관문인 벽란도 다음으로 번창했던 곳이다.장강의 입구까지 가장 빨리 갈수 있으며항주와의 항로도 사국시대 이전부터 무역과 여객항으로 매우 활발한 곳이었다.

부안청자박물관은

지금 부안청자박물관에서는 5월 17일부터 11월 30일까지한국 전통도자 찻사발 그릇 기획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11세기 청자 차도구부터 근현대 도예가분들의 작품이전시되어 있다.찬란한 고려의 차문화와 결합한 청자와 백자들그리고 조선 초기의 분청과 어우려진 부안의 차문화는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부안청자박물관만의 독특함 일것이다.변산제다와 가까워 자주 찾으며부풍향차 복원에 참여하며 학예사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영농형 태양광발전과 차나무

우리나라에서 영농형태양광발전소는 아직은 무의미한 연구 수준에 불과한 것인가? 시설의 허기기준도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기간도 되지 않아 친환경 에너지와 영농은 연결될것 같지 않다. 후대를 위해 시작한 실험이니 열심히 진행은 해 보자. 어제는 꼬박 10시까지 채엽하고 갯수 파악하고 무게 달고 체장 측정하는 등 실험재료를 만들고 오늘도 건조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일반태양광과 영농형태양광 그리고 노지의 찻잎은 카테킨, 카페인, 테아닌의 함량이 어느정도 차이가 날까? 출아의 시기와 수확량은 얼마나 차이가 나며 기온과 차광 채광은 차나무의 생육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등 등을 알고 싶어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