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제다 523

지금 부안청자박물관은

산들강바다가 어우러진 다채부안은 지금 부안청자박물관에서 동원 이홍근님이 기증한 청자와 예술성과 작품성이 뛰어나지만 도공들의 눈물과 한이 서린 고려청자 조각들의 전시회가 제25회 스카우트 잼버리대회 개막전을(8.1~12일) 앞두고 위대한 하늘빛, 부안 고려청자 2023.7.28~11.30까지 열린다. 학예사님이나 문화해설사님의 설명을 들으면 당시의 고려청자 가마에 온 느낌을 받는다. 부풍향차보존협회 변산제다의 긴봄은 잼버리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대회 기간 동안 청자 판매장에서 부안차 홍보를 위해 시음과 반값 판매를 한다. 다군사와 다모가 필요한 차자리용 의자 무게가 만만치 않다. 사이즈로 구분해 보면 여성용이란다. 잔과 상감과 철화상감이 아름다운 잔받침 고려백자 오리연적과 개구쟁이 남생이의 표정이 압권이..

부풍향차를 체험하며

부풍향차는 찌질이 군왕과 비겁한 양반들의 책임 회피와 전가 정책으로 임진, 병자호란으로 시대적 핍박을 받아 지위가 낮아지는 조선 후기 여인들의 한과 설움의 홧병을 치유해 주기 위한 차치유 최초 시도였다. 우리네 조선의 여인들은 21세기에 들어 밝혀진 갱년기란 질병을 세계 최초로 홧병이라 이름하고 병자호란 이후 계속해서 극복하고자 노력해왔다. 부안현감 이운해는 이를 차와 약재의 융합으로 조선 여인들의 홧병과 장수하는 남정네들의 중풍을 치유하는 처방으로 차를 짓고 그 이름을 부풍향차보로 명명했다. 백성을 위한 해 쓴 최초의 다서 내용을 따라 변산제다.부풍향차보존협회의 긴봄은 부풍향차 만들기 체험을 부안동초 5-2학생들과 함께 했다.

부안하서초등1~4학년과 죽통차 만들기

부안에는 대수초가 있었다. 지금은 폐교가 되고 그곳에 부안교육지청에서 운영하는 콩닥콩닥이라고 하는 한지체험관이 생겼다. 7월 마을교사의 체험 프로그램으로 부풍향차보존협회의 변산제다는 죽통차와 부풍향차 만들기 프로그램으로 참가하게 되었다. 오늘 그 중 첫 수업으로 하서초등학생들과 첫 만남을 시작하였다. 부안 차문화의 발전은 초등학생을 비롯한 학생들부터 혹자는 말한다. 차는 골방에서 고상하게 마셔야 한다고 한국차를 말아먹은 신소리를 아직까지 울부짖고 있다. 이제 더 망할것도 없다. 길거리에 가서 MZ세대와 온몸으로 부디치며 망가진 우리 차문화를 일으켜야 한다.

실험포장 차 채다

일반 태양광발전 패널 아래에서 재배하는 차의 성분을 알아보기 위한 실험이다. 차광률 95%로 차광 강판 지붕 사이로 약간의 빛이 들어가고 주변 작물과 건물 등에서 간접적으로 반사광이 스며든다. 실험포 첫해에는 신초 출아도 주변보다 늦게 올라왔으나 2년 차인 올해는 주변 차나무에 비해 2주 빨리 출아가 되었다. 원인은 광량이 부족한 상태임에도 출아가 빠른 것은 강판 지붕이 동상해를 막아줌으로 잎과 맥아가 온전하게 겨울을 나고 봄을 맞이하면서 주변 차나무보다 빠르다고 본다. 또한 주변보다 수분을 보존할수 있게 항상 그늘이 지는 관계로 주변의 식생보다 가뭄을 덜 탄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차잎이 자라는 속도가 늦어지고 같은 시기에 출아한 차잎보다 여리고 작으며 무게도 덜 나간다. 사방 1m의 ..

변산새우란

변산에서 나고 자라서 통칭 변산새우란이라 부르겠다. 새우란 개화기에 탐란을 다니지 못해 다양한 종들을 보지 못했다. 우연한 기회에 변산에서 자라는 새우란들을 구할 수 있어서 몇 화분으로 나눠서 기르고 있다. 자판에 백설을 기본 형의 새우란으로 향은 사과향같은 과일향이 은은하게 난다. 색이나 화판, 설에서 색의 농담이나 화판의 색과 무늬가 조금씩 차이가 있다.

색향미를 즐기는 차치유여행

변산제다의 3월은 붉게 피어나는 홍매화의 색향미를 즐기는 차치유여행에 알맞다. 치유산책로를 따라 만개한 50여주의 홍매화는 시각은 화려하고 향기는 상쾌하며 맛은 산들바다와 강이 어우러진 변산반도가 주는 산해진미는 부안에는 따로 맛집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번 주말이 절정이다. 25년 전에 150주를 심었는데 50여 주가 있다. 이웃을 잘 만나야 나무도 무탈하게 자란다. 몇 개는 도둑을 맞기도 했지만 접목을 한 홍매화라 접목 부위에 제초제가 들어가면 매화는 죽고 접수로 사용한 개복숭아가 자라난다. 처음엔 복숭아나무를 제거하다 어느 순간부터 그대로 키웠다. 4월에는 홍매만큼은 아니지만 도원이 된다.

우리 동네 솔낭구들

우리 동네 주변에 조금 볼만한 솔낭구들이 몇개 있다. 묘지 주위나 밭 주위에 落落長松하고 있다. 요 며칠 눈이 내려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하여 사부작 사부작 다녀왔다. 변이종 소나무이다. 이게 최소 추정 50년이라고 하면 믿을 수 있을까? 처음 내게 왔을 때 지금의 절반이었는데 25년이 되었다. 이제 4m인데 솔잎의 길이가 일반소나무의 절반 정도이다. 묘지 주위에 있다. 처음 왔을 때 많았는데 이제는 4그루만 남았다. 묵밭 가운데 있는데 나름 운치가 있다. 평소와 다르게 눈이 남쪽면에 쌓여 있다. 변산제다 차밭 정자 아래 위치해 있다. 욕심을 내는 사람들이 많아 정자 주추돌로 눌러놨다. 장춘암자 아래에 자리한 솔낭구들 관솔이 촘촘하게 박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