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제다 521

백로의 아침

백로의 아침을 맞은 변산제다의 아침은 다른 곳의 짙은 안개가 아닌 빛나는 햇살이 수정같은 아침이슬에 반짝인다. 전지하다만 차밭이 단정함과 헝클어짐을 보이고 있다. 백로의 찬 이슬이 풀잎 끝에 맺혀있다. 이제 여름풀은 자라지 않고 겨울풀들이 서서히 기지개를 할 시기가 되어 간다. 9월 20일쯤이 절정인데 부지런한 애들이 무더기 무더기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제부터는 차밭의 산책로는 조심조심해야 하는 걷기 명상길로 변한다. 차꽃과 어우러져 피어나는 석산은 또 다른 치유의 길이 될것이다.

가족 차문화 체험

딸이 아빠에게 아들이 엄마에게 아빠가 아들에게 엄마가 딸에게 서로에게 자기가 우린 차를접대한다. 처음 만남 친구하고도 한잔의 차를 나눔하고서 스스럼이 없이 어울린다. 몰랐던 가족간의 가교 역활을 한다 서로의 차가 맛있다 칭친하며 엄지척을 한다. 고마움을 표하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차를 마시는 가족은 화목하다. 행복하다. 존중해주며 사랑한다. 변산제다의 솟대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산책로를 따라가며 차나무를 보며 좋은 경치를 감상했다.

실험용차 만들기

변산제다의 긴봄은 태양광을 이용한 차나무 재배에 대해 연구를 하고 있다. 화석연료로 인한 온실효과와 원전에서 나오는 온배수로 인한 지구 온난화를 해서하기 위해 거의 모든 국가에서 태양광 발전을 비롯한 자연을 이용한 발전을 늘리고 있다. 태양광 발전을 위한 시설을 설치하는 곳이 양질의 농지나 농지로 이용할 수 있는 토지에 세워지고 있다. 그만큼 식량생산이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태양광 발전소에서 가장 재배하기 알맞은 작물을 찾기 위해 반 그늘에서 우수한 품질을 생산하는 차를 재배하여 성분을 비교분석하는 실험을 하고 있다. 오늘 실험용 차를 따서 증청식녹차를 만들었다. 이런 잎들을 무더위에 땀 흘리며 한씩 골라서 딴다. 1창1기와 1창2기로 나눠서 100개를 세어 무게를 측정하고 그 중에 5개를 골라 체..

복륜복색화 다도해

변산제다의 긴봄은 태양광 자투리에 고추를 125포기를 심었다. 보통 첫 꽃은 원 줄기에서 하나가 피는데 결실이 부실하고 다음번 고추에 영향을 끼치므로 제거해 준다. 이후 가지 치기를 하면서 꽃이 2개, 4개, 8개 이런 식으로 고추를 맺는다. 오늘 첫 고추수확을 하여 5kg을 땃다. 한 그루 당 20g짜리 고추 2개씩을 딴 것으로 계산 된다. 건고추 수율을 30%로 잡으면 오늘 1,5kg의 건고추를 수확했다. 어제 비가 많이 왔서 고추에 흙이 튀어 올라서 탄저병예방을 해야겠다. 유황 오일에 우유를 첨가하여 해가 지면 살포하러 가야겠다. 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