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맹과강했던 무더위가
이틀에 걸린 비내리기로 꼬리를 말고
가뭄에 쪼그라들었던
비늘줄기가 물을 빨아 댕기자
연분홍 줄기를 하늘 향해 뻗어 올리며
온 세상에 붉은 주단을 깔아준다.
올봄에 완공한 트리하우스이다.
4~6인 정도가 앉아 차마시기 좋게 꾸며져 있다.
변산제다의 산책로를 따라 2줄 또는 이렇게 3줄로 꽃무릇이 심어져 있다.
가끔은 차나무 사이에서 피어나기도 하고
올해는 꽃피는 시기가 늦어서 차꽃과 함께 피고 있다.
차나무 정지작업의 마지막 구간을 끝내고 촬영을 들어갔는데
갑자기 구름이 몰려온다.
그래도 눈이 정화되니 좋다.
몇년 전에 차이랑 사이에 식재해 놨더니 이제 보기 좋게 자리 잡아간다.
차밭 가운데 산책로도 활짝 피어났다.
제다실 뒷편도 석산은 활짝 피어났다.
이번 주말이면 화무십일홍이 되겠다.
ㅎㅎㅎㅎ 어딘지 잘 모르는곳에서 소맥에 취해 권력 노름에 빠져 있는 멧돼지놈과
은상의 달기와 포사같은 년은 위에 단어를 모르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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