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제다의 긴봄이 사는 곳은 변산반도국립공원에 걸쳐 있는 한적한 마을이다. 마을이 생긴 것은 오래전이 아니라 박정권이 경기도 광주(현 성남시)에서 만행을 저지르고 이에 분노하여 반발하는 주민들을 밤중에 군용트럭에 싣고 와 내려주고 새끼줄로 경계를 지어줬다. 이를 개간하여 농사를 짓고 살라고 강제이주시키고 마을 이름을 새마을이라 불렀다. 이장이 바뀐 후 마을이 활력을 띠고 움직인다. 얼마전 마을 진입로를 따라 철쭉을 심었고, 오늘은 마을 대청소를 했다. 할머니들이 농사를 짓는 농토에 농사용 폐비닐들을 방치한 것을 모두 치우고 배수로도 청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