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년을 묵묵하게 자리하고 있는 정읍고부면 장문리 백제5층석탑을 찾아갔다. 왜구에게 교육받은 어느 사학자가 표지판에 백제식이란다. 지방색이란다. 이런 단어 만들지 말고 백제탑들이 왜 외탑이 많은 것을 연구해 봐라. 사유지에 서 있지만 어느곳 하나 손상된 곳이 없다. 지역민들의 유산 보호 의지가 훌륭하다. 백제의 석탑은 꼭 사찰에만 세운것은 아닐거란 생각이 든다. 익산의 왕궁리 왕궁터의 석탑을 보면 어느 정도 유추된다. 동쪽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정확한 좌우 대칭을 보이며 한치의 기울림도 보이지 않는다. 북쪽에서 봤다. 너른 고부뜰을 아우르며 북풍에서 비껴나 따뜻한 위치에 자리함을 알수 있다. 서쪽에서 본 모습이다. 두승산이 보이며 내륙으로 넘어가는 천치가 있다. 나름 당시에는 교통의 요충지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