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지닥나무 3

호피반 삼지닥나무

고향에서 삼지닥나무 호피반이 나에게 왔다.확률이 어떻게 될까?원래가 귀한 수종이고여기에 자연산 변이종이면그 희귀성은 0이 9개 정도는 붙을 것으로 생각된다.아직은 3년생으로 꽃은 보지 않았다.올여름 더위에 시들던 것을 5 차례 정도 물을 공수해 주었다.가을장마에 잎들이 커지고 무늬가 많이 들었다.팥배나무과로 중국 원산의 낙엽 활엽 관목이다.그리고 일본에서 들어오지 않고 중국에서 들어 왔으며나주목 관활의 한지 생산지에서는 화선지 즉 향지도 토공품으로 지정된 곳들이 많았다.삼지닥나무는 화선지를 만드는 주요 재료이다.이른 봄 꽃이 피어나면 웬만한 골짜기는 삼지닥나무의 향기로 뒤덮인다.모양도 브러치처럼 생겨 신비감을 자아내며노란 비단을 펼쳐 놓은 듯한 화색도 황홀감에 빠지게 한다.

삼지닥나무

변산제다의 긴봄은 고향 함평의 빨간 난초꽃이 나왔던 곳으로 오랫만에 탐란을 갔다. 기후변화와 낙엽이 두텁게 쌓여 지생란인 보춘화들이 거의 사라져 버려 피어난 난꽃들이 없다. 재미가 없어 다른 식생들을 살피는데 노랑브러치가 나무에 매달려 있다. 가지를 보니 삼지로 자생하고 있는 삼지닥나무이다. 워매 군락지네 하얀 솜털에 싸인 노랑색이 귀엽다. 꽃은 이렇게 둥글게 뭉쳐서 피어난다. 비염으로 향기를 못맡는데 진한 향이 코를 자극한다. 둥글게 피는 꽃은 한꺼번에 피지 않고 바깥쪽부터 안쪽으로 피어간다. 군락을 이루고 피어난 모습이 아름답다. 마사부식토로 물 빠짐이 좋으면서 보습력이 좋은 상태의 토양이다. 주변의 식생은 낙엽교목과 찔레나무와 같은 키 작은 관목과 어우러져 있다. 자연 상태에서 이만큼의 군락을 이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