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목 4

한국춘란 홍화 불새

변산제다의 긴봄은 오랫만에 후배와 함께 산행에 나섰다. 성당에서 차량봉사를 하는 형제로 시골의 할머니들이 미사를 위해 집에서 나올 때나 돌아갈 때 걸음을 잘 걷지 못해 힘들어 하시므로 지팡이를 만들어 선물하고 있다. 넘어지지 않고 건강하시게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하시라고 연수목 지팡이를 곱게 만들어 주고 있었다. 감태나무가 많은 곳으로 안내 산행을 갔다. 예전에는 이런 색깔의 난초가 많이 나왔던 곳으로.....

꿩의 바람꽃을 찾아

변산제다의 꿩의 바람꽃 화첩 작년에는 카메라를 갖고 가지 않아 스마트폰만 찍어 서운했었다. 이번에는 겸사겸사 카메라 챙기고 난초도 보고 연수목도 찾아보고 그리고 물 나오는 나무 묘목도 찾아 챙기기로 하고 갔다. 한 시간을 운전하여 자생지의 개울로 올라가는데 없다. 힘없는 피어난 홍, 백색 노루귀만 즐비하다. 아직 안피었나?? 하는데 하나 둘 보인다. 아직 만개를 하지 않았다. 작년보다 열흘이 빨랐나보다 처음 보았을 때는 연분홍색인줄 알았다. ㅎㅎㅎ 속살은 흰색인것을 북사면이라 아직 이슬이 덜 마른 것도 있다. 아직은 추운지 꿩들이 포란을 하지 않는가 보다 장끼들의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얘들이 만개를 하는 날 꿩들이 포란을 하지 않을까 한다. 괜히 꿩의 바람꽃이 아닌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