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풍향차보존협회 변산제다의 긴봄은 직장을 다니면서 애란생활을 시작했었다. 그 때는 토요일은 오전 근무를 하던 때라 점심식사 후에 가까운 산으로 산채를 가곤 했었다. 복륜을 캔 적이 있던 야산에 올랐는데 그 산 봉우리에 귀신들의 신아가 빛을 발하고 있고 군데 군데 뱀껍질까지 끼여서 대박을 친 적이 있었다. 산채 중에 변이종을 만나면 형광등을 보는 것처럼 빛이 나는데 이건 형광빛이 나는게 아니라 번개불이 번쩍이는 환희를 만끽하였다. 지금은 오금산성을 복원하여 그 자리는 사라져 버렸다. 잘 길러져 나온 사피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