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생명체는 생로병사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죽음에 이른다. 인간은 이 사이클을 가장 잘 이해하고 벗어나고자 노력하며 주변의 죽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드리기 위해 학습하고 신의 존재를 만들었다. 불과 40년 전의 앞 세대는 60년을 넘기면 장수했다고 회갑잔치를 고을이 떠들썩하게 치루곤 했었다. 지금은 90은 일반적인 수명이 되면서 부모자식간의 노와 병이 차이가 없어졌다. 옛날 대가족생활에서는 조부모의 별세 등을 보면서 죽음을 자연스럽게 접하면서 부모와의 이별도 자연스럽게 받아드렸다. 현대 사회는 핵가족화 되어 조부모나 심지어 부모와도 일찌감치 따로 사는 관계로 이별의 준비를 못하고 갑자기 맞는 경우가 발생하거나 자기 부모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란 망상을 갖다가 죽음을 처음 접하여 충격을 받아 트라우마나 우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