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봄의 차 이야기/떡차, 부풍향약차

죽통차 만들어보기

긴 봄 2008. 10. 22. 10:45

 

지난 여름에 정지하여 일쇄차를 만들어 놓았던걸

가을같지 않은 오후에 나른함을 떨치고자 이웃 밤나무밭에서 마른 밤송이를 주워오고

대밭에서 햇대를 두 그루 베어와 절단기로 마디에 맞춰 자르고

모차를 대통에 다져 넣고 밤송이를 화덕에 넣고 불을 지펴

대통을 올려 굽는데 4번 정도 차를 더 넣어주며 다져주었다.

이 작업도 혼자서 하기에는 벅차다.

여러개를 불에 올려 놓고 해야 되는데 밤송이 화력이 너무 좋아 한꺼번에 익어서(?)

차를 보충하여 다져주기가 바쁘고 뒤집어 주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

다음번에는 조그만한 장작개비로 만들어 봐야지하는 또 다른 의욕이 생긴다.

근데 대통의 피죽을 벗겨 숙성시켜야 하나?. 그대로 숙성시켜야하는지?

아님 대통 전체를 제거하고 숙성시켜야 되는지?

이거는 제대로 안나오네...............

세가지 모두 실험 해봐?

 

 

 

 

 

 

 

'긴봄의 차 이야기 > 떡차, 부풍향약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자가 홍차를 품다.  (0) 2015.12.15
떡차 만들기  (0) 2010.01.30
아들 꼬셔 떡차 만들다.  (0) 2010.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