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유기농차를 만드는 변산제다 장춘동자의
긴봄의 우리집 겨울 감기약 유자가 홍차를 품다 이야기.
감기에 좋다는 유자를 설탕에 절여 먹기보다
옛 선인들이 감기에 걸리면 진하게 우려 마시던 홍차와 함께 마시기 위해
유자의 속를 파내고 홍차를 채워 넣고 건조하는 방법으로
유자가 홍차를 품게 만들었습니다.
울퉁불퉁 거칠까칠 참말로 안 생겼습니다.
그래도 몸에는 좋답니다.
지끈이 없어 무명실로 우선 묶었습니다.
건조과정에서 크기가 1/2 가까이 줄어듭니다.
올해는 유자도 가을 장마 피해를 많이 받아
모양도 예년에 비해 떨어지고 낙과도 심해 유지농가들의 손해가 많다고 합니다.
이곳 부안은 유자가 생산되지 않아 지인에게 부탁하여 고흥에서 사옵니다.
유자홍차, 홍차유자?
10kg를 사서 작업을 하였는데 이만큼 나왔습니다.
빼낸 유자속을 어떻게 이용할까 고민하다
일단은 옆으로 제껴놓고.....
감기다 싶으면 4등분이나 6등분하여
물을 팔팔 끓인 뜨거운 물에 퐁당 넣어 진하게 우려내어
호호 불며 마시면 땀이 흥건히 나면서 온몸이 개운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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