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마심서/차밭과 내 야그

옆으로 하는 산행

긴 봄 2014. 10. 8. 16:24

참 오랫만에 사용해 본다

옆으로 하는 산행

수술 전에 최대한 많은 운동을 하기 위해

별다른 일정이 없는 오늘은 산으로 올라간다.

요즘 산에는 멧돼지들이 워낙 많아 차순이을 데리고

그리고 쇠붙이를 가지고 쇠소리로 산짐승을 쫓으며

열심히 위 아래 좌우를 살피며 다녀 보았다.

 

오랫만에 보는 백수오

형제간으로 보이는 것들이

완전 너럭 바위 위 쥐똥나무에 의지하여 자라고 있다.

남쪽의 하수오는 지금도 녹색이다.

 

하나는 모셔 오는데 실패하고

하나만 가져 왔다.

어렸을 적에 자연산 백수오는 남자에게 최고이다.

여자에게는 적하수오가 갱년기에 좋다 이래 배웠는데

 

바위를 파고들어 캐기가 까다로웠다.

뇌두의 숫자와 옆 뿌리들의 포스가 장난이 아니다.

좋은 담금주가 될것이다.

 

'차마심서 > 차밭과 내 야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술  (0) 2014.10.23
월식  (0) 2014.10.08
국지성 소나기  (0) 2014.07.18
지난 금요일엔  (0) 2014.07.04
햇볕이 싫어  (0) 2014.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