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찾아 길 따라/야생화. 솟대 약초류

설원의 차밭은

긴 봄 2018. 1. 15. 11:06

최고의 유기농차를 만드는 대한민국스타팜 변산제다 장춘동자의

긴봄의 흰눈이 온 변산제다 설원의 차밭이야기

지난 주 내내 내린 눈은 차밭에 하얀 눈이 쌓여

차나무에게 하얀 이불울 덮어 동해와 냉해를 방지 해 줬다.

가뭄도 해갈해 주고 멋진 풍경도 만들어 주고

이번 눈은 외출하는데 불편했지만 여러가지로 이로움이 많았다

맑게 개인 토욜 눈부신 햇살을 마중하며 눈 덮힌 차밭을 둘러봅니다

양지쪽 차나무에 고드름이 가냘픈 가지에 힘겹게 매달려 있습니다.

정자에도 눈이 하얗게 쌓여 있슴다

해마다 곶감을 걸어 말렸었는데

떼까치들 때문에 17년부터는 난실에 걸었습니다.

추운지방이라 이랑사이가 넓은 식재구역은 동냉해를 입기 때문에

차나무의 자람이 늦고 생산량도 적습니다.

아무래도 추운곳에서는 밀생 재배하는게 유리합니다

눈이 무거워 고개 숙인 자태가 더 기우러져 갑니다.

게으름이 뜻밖의 재미를 선사해 줍니다

이들 사이를 걸어가면 키 큰 의장대에게 사열을 하는 기분......

내년에도 기하학의 원반 위에 솜털을 얹는 자연 포퍼먼스는 가능할까?

9월의 붉고 노란 원색의 향연을 즐기고 하얀 겨울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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