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로 맛있는 차를 만드는 변산제다 장춘동자의
긴봄의 봄바람은 변산바람꽃으로 재워야 된다는 이야기
설을 지나고 정월 대보름을 보내고 나면 차밭 산책로에 심어진
홍매의 꽃망울을 바라보면 가슴이 벌렁거린다.
소박한 변산바람꽃으로 뜨거워지는 심장을 다스린다.
이제까지 관찰해본 변산바람꽃은 침엽수림이 아닌 낙엽활엽수림의 습한 환경에서 잘자란다.
접근하기가 위험한 곳이라 보존이 잘되고 자생 면적이 늘어난다.
올해는 추위가 늦게까지 남아있어 북향인 이곳은 바람꽃의 자태가 곱지 않다
이곳은 연자색의 바람꽃들이 많이 있다
꽃봉오리일때는 연자색이 진하게 무늬처럼 들었기도 한다.
이런 순백의 꽃이 돌틈에서 숨어 피기도하며
넓은 밤나무 잎사귀 사이로 헤집고 올라 오느라 꽃대가 구불거린다.
무리지어 피어나는 바람꽃은 그냥 이쁘다
골짜기 물길을 따라 200m를 내려 오면서 군데 군데 무리를 쳐다보면서
개화한지 오래된 화형이다
변산바람꽃은 오래되면 꽃잎 끝이 찢어진것처럼 거칠어진다
한글의 극존칭이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들을 지치게 만든다
세종대왕께서 한글을 창제한 뜻과 달리 지금 우리가 쓰는 한글은 너무 어렵게 변했다.
국민 전체가 극존칭의 노예화 하인화 되는것 같아 씁씁하여
나는 이곳 블로그에서 존칭어를 쓰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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