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찾아 길 따라/야생화. 솟대 약초류

금붓꽃 줄까 노랑붓꽃 줄까

긴 봄 2018. 4. 12. 21:59

맛있는 차를 만드는 변산제다 장춘동자의 긴봄의 야생화 금붓꽃 줄까 노랑붓꽃 줄까 이야기

봄바람은 꽃바람 난초바람 야생화바람 공부바람

카메라를 챙겨 배낭을 매고 걷는다.

가까운 곳이라 차순이는 떼어놓고 가자 껑충거리며 따라 오겠다 보챈다.

사진 출사 때는 안된다. 너무 촐삭거리며 방해하잖아

등산로 옆으로 노랗게 금붓꽃과 노랑붓꽃이 혼재하여 피어난다.

오랜시간을 두고 관찰한 바 세력이 약하면 1경1화로 피고 세력이 강해지면 1경2화로 핀다.


촉수가 적은 개체는 1경1화가 많다

세력이 좋은 꽃들은 거의 1경2화이다.

변산쪽은 금붓꽃 노랑붓꽃의 비중이 다른 각시붓꽃보다 비중이 높다.

내가 세력이 약하면 1경1화 강하면 1경2화라 조심스레 얘기하는 것은

몇 개체를 차밭에 옮겨 심었는데 옮겨심은 후 몇 년은 1화만 피다가 강해지더니 2화로 피어났다. 

유전자 검사를 안했기에 꼭집어 말 할 수 없어 

식물학자들에게 양보해야겠다.

내일은 각시붓꽃을 찾아 고창으로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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