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마심서/차야그

월남사지 옆 다향산방

긴 봄 2018. 11. 9. 22:02

긴봄의 월남사지 옆 다향산방 다녀 온 이야기

백제 장인의 숨결이 깃든 한국 최고의 월남사지 3층 석탑이 있고

고려의 진각국사 탑비가 있는 월남사지 길 건너에

조선의 최초 차 상표 백운옥판차를 만들어 판매한 이한영가가 있다.

이곳에 백운옥판차를 복원하는 선생의 고손인

이한영 전통차문화원을 운영하시는 다향산방의 이현정 박사가 있다.

목요일 수요일에 이어 연 이틀 비오는 날 새벽에

월남사지를 우산 아래에 갇혀 거닐었다.


월출산의 백운동계곡은 비안개에 꼭꼭 싸매고 단풍든 속살을 보여 주기 싫은 듯 내 보이지 않는다.

길 건너의 월남사 3층 석탑 복원공사 가건물과 진각국사 비각이 멀리인듯 흐미하다.

길 건너에서 본 다향산방도 아직 기지개 전이다.

마을 앞 버스정류장 앞은 젖은 낙엽이 나이든 남정네보다 더 납작하게 엎드려 붙어있다.

진각국사비를 보호하는 전각은 아직 산뜻한 새 건물이다.

백제사찰은 은근하게 모두 사라지고 절터만이 남아 있다.

남아있는 석탑등은 고려시대탑으로 조성연대가 짧아지면서

백제시대 석탑의 초기모양은 1층이 높은 형태를 취한다.

고려때 중건이나 중창한것을 처음 절이 만들어진 것으로 왜곡해버린다.

이처럼 진각국사의 중창기를 개사로 왜곡한다.

그런데 백제때 기와는 왜 나올까?

이제라도 식민사관에서 사대사관에서 벗어나자.

과학적 검증으로 하나 하나 실증해 보자.

하다보면 미쿡으로부터 진정한 독립 해방을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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