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찾아 길 따라/야생화. 솟대 약초류

찔레 상황버섯

긴 봄 2022. 2. 26. 22:25

어제 오늘 날씨가 풀려 변산바람꽃을 마중하러 갔다.

아직 기온이 낮고  눈이 녹지 않아 바람꽃은 이제 한 두송이 봉오리를 힘겹게 올리고 있다.

혹시하는 맘으로 여기 저기를 찾아 헤매다 엉뚱하게 찔레나무에 달려있는 버섯을 찾아 담았다.

작년 12월에 이곳에 와서 채취를 했었는데 이나무는 지나쳤나 보다.

 

맨 처음 직장암 수술을 하고 폐로 전이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숨이 막힐 정도로 심하게 운동을 하던 때

 변산바람꽃 촬영을 다녔던 곳으로 운동 겸 출사를 와서 발견하여 채취했었다.

 

흙과 나무껍질들을 깨끗하게 제거하고 가볍게 씻어 전기밥통에 찌고 건조기로 완전히 건조하였다.

 

나의 음용은 차와 함께 우려 마시는 방법을 취했다.

버섯 한쪽을 하루 세번에 걸쳐 우려 마시고 요즘에도 일주일에 2~3회 정도 마신다.

 

찔레상황버섯을 채취하는 방법은 우거지고 수고가 낮은 나무에는 버섯이 잘 달리지 않는다.

사진처럼 홀로 있으며 겹가지가 거의 없으며 수고가 1m 이며 가시에 찔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

습도 유지가 잘되는 계곡 근처에 버섯을 달고 있는 찔레나무가 많으며

해마다 새로이 자라기 때문에 나무가 죽지 않는 한 해마다 버섯을 딸 수 있다.

버섯을 채취한 후에는 낙엽 등으로 밑동을 감싸 주면 종균이 죽지 않고 다시 잘 자란다.

'꽃 찾아 길 따라 > 야생화. 솟대 약초류' 카테고리의 다른 글

again 변산바람꽃  (0) 2022.03.08
변산바람꽃  (0) 2022.03.05
태양광발전소와 솟대  (0) 2022.02.09
우리 동네 새우란  (0) 2021.11.09
하늘 향해 외친다  (0) 2021.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