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붓꽃 9

변산제다 금붓꽃 화첩

변산제다의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노란 금붓꽃이 만개했다. 변산에는 각시붓꽃보다 금붓꽃이 더 많았는데 자생지의 환경은 개화기인 봄에는 햇볕이 많아야 되는데 침엽수의 숲이 우거지면서 항상 그늘이 지므로 개체수가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꽃봉오리가 붓을 닮아 붓꽃인데 노란 금빛을 띠어 금븟꽃이라 불려지고 있다. 주판의 꽃잎에는 암갈색의 무늬가 자리하여 더 보기 좋다. 변산제다의 식재된 곳에도 잡목과 풀들이 많아 생각처럼 번식이 되지 않는다. 앞으로는 관리 잘 해줄께 잘자라렴

야생차와 금붓꽃

테아닌은 인지능력을 개선 시켜준다. 저온으로 찻잎이 성장을 더디하던 4월 중순에 해마다 다니던 금붓꽃 군락지를 찾아 갔다. 이곳도 저온의 영향으로 예년에 비해 개화가 늦다. 개화하면 다시 찾아가야지 했던 생각이 찻일에 쫓기면서 까마득이 잊어 버렸다. 의미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었는데 아쉽다. 개울가 양지쪽에 피어난 붓꽃 : 울 동네에서는 금붓꽃보다 귀한 녀석이다. 어쩌다 양지쪽에 하나씩 피어나서 헛걸음을 면해준다. 좋아하는 보춘화도 시들지 않고 남아서 기쁘게 해 준다. 백세시대 나이 먹어 가면서 차를 마시며 벗들과 함께 한국춘란을 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