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싱의 자사호 가게에 들어가서 명문이 음각된 자사호를 들었다.
얼마여?(영어로) 전자계산기에 500위안이란다.
뭐시여? 어째 그런가?(또 단문형 영어로) 명문이 만리장정때 홍군가란다. 글고 흙이 조금 괜찮은 거란다.
마오쩌둥 주석 최고, 홍군 넘버 원, 가격은 200원? 하하란다.
한국사람들 만리장정 때 홍군가라면 두말없이 놓고 간단다.
날더러 마오을 존경하고 홍군을 칭찬 해주니 넘 좋단다.
졸지에 그곳 남자 주인과 포옹까지 했다.
200원을 건네주니 덤으로 예쁜 호를 하나 준다.
칭찬과 찬성은 뜻하지 않은 행운도 준다.
손잡이, 주수구, 뚜껑 손잡이 모두가 대나무를 본 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