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마심서/차밭과 내 야그

차닭

긴 봄 2010. 12. 27. 11:07

자연 부화를 한 애들을 애지중지하여 키워냈다.

자연부화하였다 하여 그 기질을 개량종들이라 이어받지는 않는다.

평소에는 온 차밭이 좁다 할 정도로 돌아 다니며

온갖 벌레 파충류(아무르 장지뱀 = 도마뱀붙이) 지렁이등 모두가 먹이이다.

이 닭들은 아직까지 공장사료를 먹어보지 않은 것들로

내가 주는 먹이는 물과 쌀겨로 만든 팰릿이나

그나마 없으면 쌀겨를 분말 그대로 준다.

부족한 영양분은 자연에서 스스로 해결한다.

이런 사육이 가금류에서 발생하는 감기를 막을 수 있다.

동물은 생체 스스로 계절의 변화에 순응하여

그 계절에 맞는 먹이를 섭취하여 적응해 오며

질병등에 대해 대처해 왔다.

 

흰 눈속을 마다 하지 않고 단백질원을 찾아 나선다.

 

쌀겨 팰릿을 먹고 대장앞으로 집합

 

눈이 오면 수분 섭취는 눈과 눈 녹은 물을 마신다

 

이 장닭이 서열 꼴찌다. 그래도 가끔은 종족번식 행위는 하는데

끝내고는 36계 줄행랑을 친다.

 

오바마와 맞장 뜨다 피 박살난 왕초 장닭 맨 왼쪽

자연 방사 유기 유정란을 꼬박 꼬박 낳아주는 예쁜 암탉들

 

동물의 세계는 일인자에게는 복종하는 사회?

아니다 !

기회가 되면 권위에 도전하고 편애가 있고 왕따도 있다.

파벌도 조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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