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찾아 길 따라/야생화. 솟대 약초류

바람이 떠난 그곳

긴 봄 2011. 4. 1. 16:55

바람꽃이 피고 진 자리를 찾았다.

꽃은 떨구고 씨앗들을 담고서 영글어 가는 꼬투리를 달고 있었다.

예년 같지 않은 날씨에 각시붓꽃류들은 잎도 내밀지 않고

보춘화들이 이제야 꽃대를 쭉 빼올린다.

현호색이 이쁜 청보라빛으로 햇빛에 빛나고 있고

노루귀는 서식지가 거의 파괴된 가운데에도

운 좋은 얘들은 남아 꽃을 피우고 입을 올린다.

 

 

칠산 앞 바다에서 올라온 해무는 변산의 올망 졸망한 봉우리도 다 덮지 못하고

섬으로 만들어 놓았다.

 

감불 너머 선계안도 봄볕에 조는듯 희미하다.

 

 

달은 무쟈게 잘 보이는 봉우리이다.

그럼 해도 무지 잘 쪼이는 봉우리일것이다.

 

 

이 산 너머 쭉 가면 부안이 있고

계속해서 올라가면 셜이 있겠지

 

남산제비꽃

 

해볕을 아주 강하게 받는 위치에 있어

다른 꽃들보다 먼저 핀 흔적이 보인다.

 

제비꽃

 

무리지어 피어난 군생들

많이 편리할거다.수분에서 타식물과 경합에서 등등..

 

꽃잎을 벌린 모습이 무얼 닮았다.

 

변산바람꽃의 어린 유묘들

내년 봄에 골짜기를 바람꽃으로 채울것이다.

 

노루귀

난과식물을 제외하고 원예성이 매우 뛰어난 종이다.

 

 

                                                                                                분홍색에

곁꽃도 나오고

 

자태도 괜찮고

 

흰색, 분홍색, 청색이 있다.

 

잎사귀들이 노루의 귀와 비슷하여 작명도.....

 

발을 놓기 힘들 정도로 노루귀가 깔렸었는데

어느해 봄 갑자기 몽땅 사라져버렸다.

 

개울을 따라 자라고 있는 석창포

많이 늘어나지는 않지만 줄어들지도 않는다.

 

누군가가 어느 증상에 특효란 소리가 나오면

남아있질 않겠지???

 

다래나무가 잘려져 있다.

수액이 좋텐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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