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찾아 길 따라/야생화. 솟대 약초류

어리광

긴 봄 2011. 4. 2. 09:05

어릴 적에 어머니가

이것 저것 농산물을 챙겨

읍내 오일장에 팔러 가신다.

머리에 이고 양 손에

장에 내다 팔 것들을 들고 계신대

치마폭을 잡고

"나도 장에 따라 가고 싶어"

ㅋㅋㅋ

장에 가면 맛난 것 사달래서 먹을 수 있으니까

 

 

 

 

 

남자는 나이가 먹어 갈수록 엄마에 대한 그리움이

가슴속 깊은 곳으로 침잠한다.

마눌님에게 고마움이 있기에 표현을 안하지만

견딜수없는 아픔이나 외로움에서는

엄마라는 단어가 나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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