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 니와 함께 산책을 하다가
화사하게 피어 있는 금난초를 보았다.
그니의 카메라에만 담았다.
오늘 혼자 산책길에 시들어
오무라진 꽃송이들을 보았다.
불과 일주일만에
화무십일홍이다.
꽃을 떨구기 위해 잔뜩 움켜지고 있다.
수분은 잘 이루어졌을까?
옆에 있는 녀석은 벌써 모든 꽃을 떨구어 버렸다.
갸냘픈 머루의 줄기가 타 오를 나무를 찾고 있다.
엉컹퀴의 꽃송이이다.
꿀풀이다.
호랑가시잎 나무가 10년 이상이 되면
잎의 가시가 퇴화되어 끝부분에만 흔적이 남는다.
아직은 어린나무의 잎이다.
갓 나온 잎은 부드럽다 .
그러나 이게 여물면
다섯개의 침이 옆에 다가오면 사정없이 찔러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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