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는 마눌님께 빼앗기고 대신 차를 공업사에 맡기고
오늘 행사를 하는 스포츠파크를 가기 위해
천천히 걸어가며 조용한 시골 마을의 골목길로
주변을 살피며 걸어 갔다.
저 만큼에 붉은 동백꽃이 땅을 붉게 물들이며
가을 하늘을 향해 단심을 보이고 있더라.
오호 이 마을은 동백들이 여러 곳에서 피어있네.....
요 며칠 가을이 아니라 초여름 날씨가 계속되더니
이곳에 이렇게 붉은 단심을 드러냈다.
곁동백이다
바닥도 붉게 물들였다.
늦 봉숭아에 단풍이 든 배나무와 대추나무등 분명 가을이다
마을 주차장 부근에도 동백이 국화와 함께 피어있다.
떨어진 꽃송이를 주워 국화 꽃송이와 나란히 놓고서
유홍초가 늦가을까지 피어있다,
빈들을 지켜 보고 있다.
여름의 화려함을 마냥 잊지 못하고
뜻밖의 조우라서 참 설레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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