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찾아 길 따라/한국춘란-치유도시농업

변산의 보춘화

긴 봄 2015. 3. 2. 22:18

최고의 유기농차를 만드는 변산제다의 장춘동자가

사는 변산은 한때 한국춘란의 보고중 하나였습니다.

지금은 온난화와 낙엽이 깊어지고 상위 식생들의 변화로 인하여 

많은 보춘화들이 도태되고 신아 생성이 멈춤상태로

점점 보춘화들이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탐란하시는 애란인께 제안하고자 합니다.

보춘화 주변의 부엽토를 걷어내 주시면 최소 3년은 수명이 연장됩니다.

 

따뜻한 양지쪽 바위에 앉은 보춘화가 꽃망울을 벌리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보춘화가 자라기에는 부적합한 환경이었는데

소나무들이 자라고 낙엽을 떨구어 부엽토를 만들어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고

경쟁하는 잡풀등이 없어 이제는 최적의 환경이 되고 있습니다.

 

정남향이지만 소나무로 인해 반음 반양의 조건이 되어

보춘화들의 잎이 변색 하나되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바위 절벽에서 대주를 이루고 있는 보춘화들 보기 좋죠?

 

우리의 보춘화들 끈질긴 생명력으로 변화한 환경에서도 최적의 장소를 찾아

이렇게 건강하게 자라는 모습을 보면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변화한 환경에 완전히 적응하여 지난날의 변이종 춘란을 엄청 쏟아내던

그 날을 다시 맞이하기를 소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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