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찾아 길 따라/야생화. 솟대 약초류

백만송이의 그리움

긴 봄 2020. 9. 14. 12:04

기나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산야의 쓰레기는 많이 정화되었다.

인간 사이에 자리한 코로나는 어느새 주인으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모든 행사를 주관한다.

시원함을 느끼는 날씨이지만 기후변화로 인한 뚜렷해진 아열대성 기후로 장마철이 아닌데도

비는 스콜처럼 꾸준히 내린다.

석산도 그리움을 가슴에 안고 차밭의 산책로를 비롯하여 여기 저기에서

가녀린 모습으로 붉은 정념을 하나 둘 보이고 있다.

부지런한 개체가 어느새 무더기로 활짝 피었다.
석산은 상사화에 비해 세력이 있는 구근은 해마다 꽃을 필 수 있어 무더기로 피어난다.
석산의 개회습성은 한 무더기에서 갓 피어나는 송이부터 시들어가는 꽃까지 뭉쳐있다.
차밭 가운데 심지 않은 백일홍이 자라 꽃을 피웠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가운데 노랑 암꽃을 붉은 수꽃이 감싸고 있다.
백일홍은 이렇게 암꽃을 중심으로 총생으로 된 꽃자루를 따라 순서대로 피어나기를 백일 간 지속됨으로 모내기가 끝난 6월부터 추수가ㅣ가 되는 9월말까지 피고 지고를 거듭한다.

올해 석산꽃이 시들면 차밭 한쪽에 자리하고 있는 태양광에 석산 구근과 맥문동 묘목을 심어

아름다운 발전소로 만드는 작업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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