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찾아 길 따라/귀경 가자

용천사를 거닐다

긴 봄 2021. 11. 18. 20:58

중국 유학생들과 야외 수업을 마치고 근방에 있는 용천사를 갔다.

어릴적 소풍 장소로 자주 갔던 곳으로 격세지감을 느낀다.

요란하지 않고 수줍은 듯 한 단풍이 곱다.

모악산 용천사 일주문

6.25 때 모든 건물이 소실되었다가 근래에야 현재의 모습으로 복구되었다.

추석무렵이 되면 꽃무릇이 지천으로 피어난다.

꽃무릇의 3대 장소이다.

한국으로 차문화를 배우기 위해 유학을 온 중국 꾸낭들

사천왕문

왕꾸낭에게 어느 사천왕이 마음에 드냐 물으니 날 닮은 천왕상이 좋단다.

대웅보전

아래에 용천이 있다.

샘에서 용이 승천을 했다고 한다.

아담한 사찰이라 크게 움직이지 않아도 한눈에 들어 온다.

내려 오는 길

중국에 있는 아들과 통화를 하고 있다.

단풍을 보면서 고향 하남성 정주가 생각났나 보다

아름다운 한국의 추억이 되기 바란다.

'꽃 찾아 길 따라 > 귀경 가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시 가고 싶다  (0) 2023.02.06
태안사  (0) 2022.07.29
윤봉길의사 기념관을 가다.  (0) 2019.08.02
1004의 다리를 건너다  (0) 2019.04.30
코타키나발루를 떠나오며  (0) 2019.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