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봄의 차 이야기/ 홍차 장춘다홍

홍차 제다

긴 봄 2010. 7. 20. 14:55

홍차 만들기

어제 오후에 마눌님이 심심하였던지 내가 익산에서 마한난우회 야유회를 하고 돌아왔더니

차밭에서 차를 따고 있었다.

고마워서 얼른 옷을 갈아입고 함께 잠깐 딴 찻잎이 10kg 가까이 됐다.

새벽에 일어나 예취작업을 할려고 예취기 시동을 걸었더니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예취기와 연료에 물이 들어가서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방치는 손해로 돌아 온다.

결국 아침을 먹고 모두를 출근 시킨 후에 붉은 바구니를 차나무 위에 올려 놓고 찻잎을 따기 시작했다.

9시를 넘어가니 땀만 흐르고 작업은 되지 않아 채엽을 포기하고 어제 찻잎과 오늘 찻잎을

햇볕에 내 놓고 11시까지 2시간 동안 쇄청을 실시했다.

각 바구니마다 온도가 틀린다.

 

 

 

 

 

 

 

 

 

대기 온도 32도 습도 90% 차엽 온도 34도이다.

요청을 겸한 교반은 30분에 한번씩 모두 3회를 실시하고

30도의 실내에서 실내 위조(량청)를 시작하였다.

차엽온도는 발효 온도가 되었는지 35도까지 올라간다.

 

 

파란 하늘은 장마철의 하늘이 아니고 가을 하늘을 닮았다. 하지만 습도는 엄청 높고 기온도 장난이 아니다.

 

채엽하다 두고 온 붉은 바구니가 차나무 위에 덩그라니 남아있다.

식물은 붉은색에 가장 활발한 반응을 나타냈다.물론 좋은 쪽으로 피톤치드를 가장 활발히 내품고 모든 기관이 제일 활발히 움직인다고 한다.

산에 갈 적에 붉은 색을 입고 가면 식물들이 좋아 할것이다. 나는 가끔 붉은 옷을 입고 차나무 사이를 다니며 이들의 상태를 관찰한다. 

 

 

 

 

 

 

한 시간 동안 실내 위조를 시킨 후(량청)에 찻잎의 상태가  꽉 쥐어서 찻잎이 끊어지지 않으면 유념을 실시한다.

유념기가 소형이라  일정량 이상은 하지 못한다.

 

 

비틀어 끊어지지 않는 찻잎에서 이렇게 거품들이 나온다. 

 

 

유념기 아래로 떨어지는 얘들을 모아 염색을 한다. 염색한 천의 색깔은 감 염색 초벌의 색과 비슷하다.

 

 

 

맛있게 유념된 찻잎이다. 매콤한 장미향이 진동한다.

 

 

해괴하여 논 찻잎이다. 찻잎 온도는 식어서 29도 밖에 안된다.

 

 

......

 

 찻잎은 위조된 찻잎을 5kg씩 나눠서 2차례에 걸쳐 13분씩 시간을 체크하며 유념을 실시하고 열심히 해괴하여

발효틀에 넣고 직사 광선을 쬬여 틀내늬 온도를 40도가 넘게 올려 산화를 시켰다.

 

지금은 발효틀의 온도도 29도 밖에 안된다.

 

10여 분이 지난 후에 온도 건을 쏘았다. 급상승한다.

 

 

 

한 시간 후의 틀내 상황은 찻잎의 산화가 잘 일어나고 있다. 수증기 때문에 흐릿하다.

 

이걸 꺼내어 자연 바람에 식히고 해괴가 덜된 찻잎은 풀고 거친 잎은 골라 내고 굴림통 살청기를 건조기로 사용하여

맛난 홍차를 탄생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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