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봄의 차 이야기/ 홍차 장춘다홍

홍차 만들기

긴 봄 2011. 7. 18. 11:55

때이른 장마가 이제야 끝을 내면서 폭염을 선사하고 갔다.

아침 이슬이 가시지 않은 시각에 차밭에 들어가 찻잎을 딴다.

무엇을 먹고 자랐는지는 궁금하지만 살이 참 통통한 여치가 어슬렁거린다.

 

첫물차를 딴 후 가뭄이 계속되어 찻잎이 자라지 않다

장마와 함께 찾아 온 고온다습한 기후가 찻잎을 쭉 자라게 했다.

 

햇볕이 좋은 날 차밭에서는 꽃이 피지 않아도 차향이 짙게 난다.

모 화장품회사의 설*수에서 나는 향과 비슷하기도 하고 찔레꽃향과도 비슷하다.

 

여치다.

잡식성으로 화본과의 풀이 없는데도 자기보다 작은 곤충들을 잡아 먹어 살이 통통한가 보다.

기다란 산란관을 가지고 있는것으로 보아 암컷이며

아직 날개는 돋아나지 않아 청소년기의 여치로 보인다. 

 

량청과정이다.

급속한 수분 증발로 발향을 촉진한다.

고온 다습한 중국의 재배지 기후와는

다른 고온 건조한 우리네 기후에 맞게 시간과 강도를

많은 경험으로 조절을 해야 할것이다.

 

위조가 잘 이루어진 찻잎이다.

유념기에 넣고 유념을 하더라도 엽저가 최소한으로 손상되어

잎차에서는 엽저의 모양이 이쁘게 된다.

 

시원한 곳에서 탄량과 위조를 시켜준다.

 

위조가 충분히 이뤄진 찻잎을 골고루 유념하기 위해 유념기로 유념을 실시한다.

많은 양을 한꺼번에 시간을 단축하며 최소의 인원으로 작업할수 있다.

 

목재와 비닐을 이용하여 간이 발효틀을 만들었다.

햇볕이 없고 기온이 낮을때는 맨 아래단에 화로를 설치하여

물을 끓여 가온과 보습을 해줘서 발효의 최적온도가 되도록 맞춰준다.

 

 

햇볕이 화창한 날은 발효가 잘 이루어진다.

발효와 건조및 맛내기는 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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