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마심서/차밭과 내 야그

국제차문화대전 찍고만 오다

긴 봄 2011. 6. 4. 19:22

한참만에 서울 나들이를 했다.

겸사 겸사해서

친구가 서울에서 처음 홀로 전시회를 갖고 있다.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지하 1층에서

난초를 매개로 친구가 되었으니  금란지교다.

난 전시장을 함께 꾸미고, 줄품난들을 진열하고

야방도 함께 하며 20년 가까이 된다.

점심을 함께 하고 코액스에서 열리는

티월드를 관람하기 위해 종로 3가역에서

아들과 서로 반대 방향의 지하철을 탔다.

교대역에서 환승을 위해 기다리는데

그니를 만났다.

세상 좁다.

함께 이동하여 코액스에 도착하여

국제차문화대전 행사장을 찾아가는데 한참이다.

차 고픈 마음에 한밭제다 부스를 찾아가니 반가운 얼굴이 보인다.

허겁지겁 이차 저차를 받아 마시는데

한밭제다의 어르신이 들어 오신다.

구경하다 다리 쉼하기 위해 오셨다 하신다.

서로 안부도 묻고 차 안부도 물으며 차를 마시다

여수에서 올라 온 학생회장을 만나기 위해 찾아 나섰다.

부산에서 오신 차랑재 풍경님을 비롯하여 몇몇분도 만나고

그렇게 그렇게 하다 헤어지고

귀가를 위해 지하철을 찾아 헤매이다

또 다시 교대역에서 환승하며 그니와 헤어지고

고속터미널에 어찌 도착해서리 왔다.

 

 

 

'차마심서 > 차밭과 내 야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앵두! 우물가 처녀는  (0) 2011.06.09
부안성당 예수승천 대축일 야외 미사  (0) 2011.06.06
오디와 고라니  (0) 2011.05.31
편백나무 목침  (0) 2011.05.29
비 온 후 차밭은  (0) 2011.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