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가 처녀는 가고 없지만
오는 세월에 앵두는
새빨간 속내를 내 놓는다.
따 먹는 처녀없으니
오르 내리며 한 웅큼씩 입에 털어 넣고
오물거려 걸러낸 씨앗
훅~ 하며 날려 보낸다.
하~ 하고 북쪽으로 백두산까지
후~ 하고 동쪽으로 부산까지
웃싸~ 하고 남쪽으로 한라산까지
푸~ 하고 뱉으면 그냥 변산이지며
이렇게 하여 등식은 한반도의 앵두는
모두 장춘동자가 심었다.
ㅋㅋㅋㅋㅋ
앵두 드세요
아침에 변산차밭에 스콜이 지나간 흔적
이제 핀트도 잘 맞추지 못하냐??
과일중에 가장 일찍 익는것이 앵두란다.
이렇게 주렁주렁 달렸다.
그 추운 3월에 꽃 피우고 빨갛게 익었다.
벌써 장마가 진다고 한다
늦게 왔다 빨리 사라져도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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