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나무 위에 지가 주인인냥 또아리를 틀고 있는
이 녀석은 사람 헷갈리게도 한다.
마치 백하수오처럼 생겼다.
박주가리의 꽃이다.
접사로 잡으니 불가사리를 닮았다 하더라
줄기를 꺾으면 끈적거리는 하얀 즙액이 나온다.
열매는 꽃대에서 한개내지 두개가 달린다.
열매가 연할 적에는 시식이 가능하다.
약간 단맛이 나며 그 외의 맛은 거의 없다
가을이 되면 하얀 솜털을 단 씨앗들이
바람을 타고 여기 저기로 퍼져나간다.
박주가리 [Metaplexis japonica]식물 브리태니커
박주가리과(―科 Asclepiadaceae)에 속하는 다년생 덩굴풀.
산과 들에 자라며 줄기는 3m가량 된다. 줄기와 잎을 자르면 하얀 젖 같은 즙이 나온다. 잎은 마주나며 잎끝은 뾰족하나 잎밑은 움푹 들어가 있다. 잎가장자리는 밋밋하며 잎자루가 길다. 꽃은 통꽃으로 엷은 보라색을 띠며 7~8월 사이에 잎겨드랑이에서 총상(總狀)꽃차례를 이루어 피는데, 별 모양의 5갈래로 깊게 갈라진 꽃부리 안쪽에는 연한 흰 털이 촘촘하게 나 있다. 열매 속에 들어 있는 씨에는 흰 솜털이 깃털처럼 달려 있다. 봄에 어린줄기와 잎을 따서 삶은 다음 나물로 먹으며, 한방에서는 가을에 열매를 따서 말린 것을 나마자(蘿摩子)라고 해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데 쓴다. 잎에서 즙을 내어 종기에, 혹은 뱀이나 벌레에 물린 데 바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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