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변산제다
겨우내 움츠렸던 변산제다에 드디어 봄이 오는 소식이 찾아 왔다.
메말라 죽은듯 보이던 홍매의 눈이 커지면서 붉은 속살을 보이기 시작하면
차밭의 색이 녹색으로 변한다.
석산이 푸르름을 더하고 큰개불알꽃과 제비꽃도 피어난다.
13년차 유기농업을 하는 변산제다의 차밭은 언제나 싱그러운 녹색이 존재한다.
홍매의 화사한 자태와 매혹적인 향은 봄이 온 변산제다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화사한 봄날에
다실 옆에 있어 아침마다 나에게 매향을 배달해 주는 착한 니이다.
어찌나 마디게 자라는지 가지 하나 꺽어서 다화를 하기도 미안할 정도이다.
비오는 봄날에 스마트 폰으로 찰칵
또 다른 분위기가 난다.
아직 스마트폰은 서툴다는게 나타난다.
촉촉히 내리는 이 비는 약비다.
하늘을 향해서는 영 아니다.
울 밖에서 바라본 다실 쪽 홍매들
나를 깨우기도 하지만
동네분들을 호강시키는 노고를 많이 하기도 한다.
야생화 꽃동산으로 변할 곳
변산제다 돈 많이 벌으라고 어느날 갑자기 나에게 찾아 온 돈나무 ㅋㅋㅋㅋ
맨 왼쪽 광엽의 상록수
정자를 지을곳에서 내려다 본 차밭의 작업로와 홍매들
옆밭하고 경계가 뚜렷하게 녹색이 차이 난다.
많은 경험에 의하면 저 조그만 펜스가 많은 역활을 해 준다.
그 가치는 유기농업을 하고 유기농산물을 사용하는 사람만이 안다.
이 홍매들이 더 자라면 먼 곳에서 날아오는 이물질도 막아줄 것이다.
제비꽃이다.
가까이 코를 가져가면 장미향을 선사해 준다.
큰개불알꽃
우리네 조상들은 그 쓰임에 효용성과 농산물 생산의 위해성을 가지고 작명을 해 왔다.
요즘 조상들이 지어 논 이름을 이상하게 바꿔서 부르는 행위가 많아졌다.
홍매화차를 만들기 위해 봉오리 상태를 땄다.
홍차 장춘다홍과 어울린 홍매
또 다른 잔에 어울린 홍차와 홍매..
변산제다의 봄은 장춘다홍과 홍매가 있어 더욱 화려하게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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