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 짓는 당게요.
동자네 정자 지는 당게요.
차 만드느라 늦고 목재를 구하지 못해 늦어지고
이 핑게 저 사정으로 늦어졌던 정자를 이제야 짓게 됐다.
오늘은 포크레인을 불러서 주춧돌 놓고 주변 정리하고
기둥 불 먹여 갈아내고 나무기름 먹이기...
전망은 아주 아주 좋았는데 뭔가가 허전했던 장소였다.
출입문으로 사용할려고 하는 바위 사이
주춧돌을 놓았다.
너무 조그만 바위를 사용했나?
에공 나 유기인증 건 때문에 잠깐 자리를 빈 사이에
포크레인이 단풍이 너무 곱게 드는 서해안 어느 섬에서 구입한 소사나무들을 깔아 뭉개버렸다.
비상계단까지 놓았다.
그런데 신체조건 180cm이상에게 맞는 높이이다.
천정에 올라 갈 판재와 저만치에 구멍 뚫인 통나무는 기둥이다.
기둥의 구멍에 소금을 채워 넣고 세울것이다.
낙엽송의 판재가 붉게 빛나는게 참 곱다.
완공되면 차 한잔 마시고 진하게 낮잠을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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