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마심서/차밭과 내 야그

고객님의 편지

긴 봄 2012. 6. 7. 22:14

강소농 교육을 받고 왔더니 낯선 편지가 한통 와 있다.

내 이름 주소 변산제다 모두 맞는데

발신인이 도무지 감이 오지 않는다.

안녕하십니까로 시작되는 붓글씨는

더욱 아리송하게 만들어 준다.

 

 

 

비록 나에게 온 편지이지만 보내신 분의 성함과 주소를

감춘 것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가족의 조그만 노고가 선생님의 여행에 기쁨을 줄 수 있어

참으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언제든 지나시는 기회가 있으시면 들려 주시기 바랍니다.

소원하신 일 이뤄지시고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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