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슬 거미줄에 걸리고
일어나자 마자 예취기 시동을 걸어 자주 다니는 곳의 풀을 잘랐다.
장마의 끝이라 이슬이 많이 내려 있다.
차나무 위를 하얗게 덮고 있는
거미줄이 오늘은 이슬을 머금고 있어
더욱 희게 느껴진다.
짙은 안개가 온 마을을 휘감고 있다.
우리동네에서 이롷게 안개가 끼는 날은
일년에 손꼽아 열손가락 안이다.
이슬방울이 거미줄에 걸려 하얗게 빛난다.
과수원등 수목으로 된 곳의 친환경 유기농 지표가 된다.
안개에 젇고 이슬에 젖은 곤충들은 움직이지 않고
거미줄도 젖어있어 거미도 꼼짝을 안한다.
차를 따면 거미줄도 걷어져서 없어지면
거미는 다시 집을 지을것이다.
안개가 바람을 타고 유영을 즐기는듯
주변이 보였다. 사라졌다를 한다.
식사를 챙기러 내려 가고 있는
이 호랑거미는 밤새도록 거미줄 공사를 했나 보다
너무 깨끗하게 아무것도 걸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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