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칙받침을 만들다.
지난번에 내소사에서 나무 조각을 몇개 주워 온것 중에
먹감나무의 토막이 들어 있었는데
차칙을 깎기 위해 판재로 만드는 과정에 조각들이 생겨
이를 가지고 받침을 만들었다.
본의 아니게 오리를 닮게 보인다.
쓸모없는 조각에서 재미있는 작품이 나왔다.
전혀 의도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모양이 나오면 참 기분 좋다.
차칙을 올려 봤다.
오죽 차칙에 먹감 받침이 어울린다.
우연이 찾아 온 기회가 한 가득 기쁨을 안겨 준다.
또 나올 수 있을까?
조그만 나무 조각속에 숨어 있는 그림들을
끌어낼수 있는 능력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기도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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