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계 - 황석채를 가다.
최고의 유기농 차를 만드는 변산제다의 장춘동자 황석채 관람기
장가계의 여행도 막바지로 접어든다.
원래 목적했던 천문산과 귀곡잔도는 관광 비수기인 지금
점검 수리에 들어가 관광을 못한다고 한다.
대신 한고조 유방의 오른팔이었던 장량의 사부 황석공이 살았다는
황석채 관람을 하기로 했다.
금강산의 일만이천봉은 가파른 절벽 숨차고 오르고 내리며 구경을 해야 하는데
여기는 평지를 구비구비 돌아가며 올려다 보면 된다.
이곳에서 셔틀 버스를 타고 육기각을 오르는 케이블카를 타러 간다.
바닥이 유리로 된 카가 두 대가 있단다.
석회암지대이기에 이런 형태의 암봉군이 가능할것이다.
화강암이면 절대 불가능한 형태이다.
저 안쪽으로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시간이 허락되지 않아 조금 들어가다 나왔다.
아열대림을 구경할 기회였는데 아쉽다.
아름다운 풍광은 조망하기 좋게 장애물들을 자연스럽게 없앴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 육기각에서 바라본 풍경들
1000m가 넘는 곳들이라 상고대가 매달려 있다.
어디에선가 포성이 연속하여 들려 오더라
오른쪽 하단으로 등산로가 있고 매점 비슷한게 있다.
비슷 비슷한 암봉군이 넘 많아 사진을 보면서도 헷갈릴 정도다.
금강산 사진은 싶게 구분했는데
처음 막 올라 갔을 때는 모든 사물에 상고대가 붙어 길바닥은 미끄럽고
나무는 상고대가 피었는데 빠른 속도로 녹아 사라지더라.
이곳 소나무는 잎의 길이가 우리나라에 있는 소나무의 잎보다 두배 반 정도 길다.
바위 절벽에 자라는 것들은 그대로 분재가 되고
땅에 뿌리 내린 나무들은 쭉쭉 뻗어 올랐다.
바위 절벽에는 소나무들이 자리하고
흙에는 삼나무 편백나무들과 열대 활엽수들이 자란다.
아직도 바위가 미끄러워 조심 조심.
아래로는 천길 낭떠러지이다.
눈에 담고 카메라에 담고
다시 볼 수 있기를 기도해 보며
케이블카 타러 가면서
셔틀버스 정류장 올라 갈때는 인원을 채워 올라 가더니
내려 올땐 우리 일행만 타고 내려 왔다.
저 안 골짜기도 꼭 들어갔다 와야지.
향신료가 들어간 그곳 음식을 참 맛있게 먹었다.
차를 식사와 함께 주는 곳에서는
그곳에 가면 그곳의 음식을 먹어야 되는데
요즘은 한국 관광객이 많이 가는 곳에는 한식이라고 하여
현지 풍토에 맞지 않은 음식을 주면 싫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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