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유기농차를 만드는 변산제다의 장춘동자는
일요일 마눌님과 아들을 익산으로 보내고
가벼운 등산차림으로 야생화 촬영에 나섰다.
변산바람꽃과 노루귀를 목표로
양지쪽에 활짝 핀 노루귀가 헛걸음을 면하게 해 준다.
변산에서 주로 만나는 흰노루귀 반개한 모습이 가냘프게 보인다.
변산에서는 내의 행동 반경내에는 청노루귀가 없다.
흰노루귀 붉은 노루귀 분홍 노루귀가 전부이다.
여기 저기 올라 오는 노루귀들이 귀엽다
기나긴 겨울 엄동설한을 낙엽 아래에서 견디고
우수 경칩을 지나며 기지개를 켜며 피어난다.
쫑긋거리는 노루의 귀를 닮아다 하여 붙여진 이름
하얀 솜털이 햇빛에 빛난다.
역광을 잡기 위해 더 낮게 엎드리고
양지 바른 길가에 만개하여 해바라기를 하고 있다.
사초들도 봄이 되니 푸름을 더하고 있다.
해마다 하는 봄맞이 봄살이지만 난초만큼은 아니더라.
그 와중에 주금화를 캐고 서반을 찾았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