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마심서/차밭과 내 야그

곶감을 깍아 걸다

긴 봄 2014. 11. 3. 18:16

온 가족이 정자에 올라 대봉으로 깍은 곶감을 걸었다.

어제 우리 기둥이

한동네에 사시는 지네 고모네 감나무에서 감을 130여개 정도 따 온것을

살림밑천과 함께 곶감을 깍아서 건조기에서 표면의 수분을 말리고

일욜 오전에 잠깐 비가 멈춘 때를 이용하여 정자에다 걸었다. 

 

3년전부터 곶감을 걸어 두는 정자 해볕이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여

곶감이나 시레기 말리기에 안성맞춤이다.

아직 깍을 곶감이 600여개 정도 남았다.

차밭에 고종시를 심어 유기녹차곶감을 생산해서 판매할까??

 

곶감걸이에 감을 이렇게 건다는 시범을 보이고

마눌님, 살림밑천, 기둥의 작업모습을 스마트폰으로..

 

진지한 표정으로 곶감걸이에 감을 끼우고 있는 살림밑천

 

기둥은 여친과 폰팅 중

 

ㅋㅋㅋ 남매끼리 누가 누가 많이하나 시합 중??

 

마눌님 추운가 보다

아니면 감진이 손에 묻었던지

 

감꼭지가 없는 것들은 내 몫으로 남는다.

또다시 빗방울이 든다.

얼른 하고 내려가서

 무 뽑아 씻어서 간 죽여 놓고

오후에 싱건지 담자.

이제 날마다 상태 살피면서 때까치와 청설모 주의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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