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유기농차를 만드는 변산제다의 장춘동자는
꽃피는 봄이 오면 바람이 난다. 꽃바람이...
어제 높은 산에는 눈이 내려 변산의 북향받이에 눈이 남아
봄꽃이 눈속에 솟아있지 않을까 기대하며
유기농 차밭 뒷산 골짜기의 변산바람꽃 자생지와 노루귀를 찾아
오후 일정이 빡빡하게 짜여 있어 바삐바삐 올라 갔었습니다.
자생지에 도착하니 눈은 없고 강추위에 떨고 있는 변산바람꽃만이 있더군요.
앵글에 들어온 확 달라진 꽃색
카메라를 치우고 돋보기까지 꺼내어 색을 확인하며
식물의 키메라의 변이는 무죄이구나 한다.
변산바람꽃의 기본 색이다.
어두운 분홍색으로 주변의 다른 꽃들과는 확연하게 색감을 자랑하고 있다.
아직 우리가 찾지 못한 또다른 변산바람꽃 변이종이 있을것이다.
햇볕을 받으면서 꽃이 점차 생기를 띠어가고 있다.
점점 많은 변이종 색화등의 개체가 생성되어 원예화가 시도되면 좋겠다.
춘란처럼 중투화, 복륜화, 산반화 등과
여러가지 빨 주 노 초 자색 등의 변산바람꽃이 피어나면 좋겠다.
참 재미있는 식물군을 품고있는 변산을
이 어찌 사랑하지 않을수가 있나요.
지리산의 장엄함도 좋고
설악산의 현란함도 좋지만
그래도 나는 변산의 아기자기함이 참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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