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찾아 길 따라/애완동물 이야기

자보 초란

긴 봄 2015. 9. 22. 09:45

최고의 유기농차를 만드는 변산제다 장춘동자의

긴봄의 자보 초란 이야기

지난 8월에 두포에 사는 후배가 분양해준 닭들 중에

자보닭들이 있었는데 알을 낳았다.

오늘 아침에 모이를 주기 위해 닭장에 들어갔다가

이렇게 놓여 있는 달걀을 발견했다.

 

추석 대목을 맞아 바쁘게 여기 저기 장돌배기로

돌아다니다 보니 암탉이 알 앓는 소리를 듣지 못해 

투가리를 만들어 주지 못했더니 이렇게 중간 횃대에 낳아버렸습니다.

 

부랴 부랴 과일상자와 택배상자로 알 낳는 둥지를 만들어 줬습니다.

낼부터는 암탉의 맘에 드는 둥지에 알이 들어있기를 바래봅니다.

 

이렇게 들어있기를 바라며............

 

전 가족을 찍었습니다.

가운데 검은 암탉이 알을 낳은 장본인입니다.

아빠는 늠름하게 서 있는 장닭이겠죠.

청계들도 무럭 무럭 잘 자라고 있습니다.

 

연화와송위에 놓여 있는 알

아직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감이 안 오시죠?

 

일반계란 중간 크기와 비교해 논 모습입니다.

 

1/3 정도 꿩알도 이만큼합니다.

가을에 포란을 할련다 고집할지 고민입니다.

더 작아진 종자를 얻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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